경제

최신 세계 GDP 순위에 대해 알아보기(한국 13위)

10x86400 2023. 7. 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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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세계 GDP 순위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명목 GDP 순위가 세계 13위로 큰 추락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한국의 GDP 순위 감소는 강달러 및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되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GDP-2022년 경제규모 순위
2022년 세계 경제규모

 

2022년 한국은 전 세계 GDP 순위 13위 기록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3위로 잠정 집계돼 3년 연속 10위권 진입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 6733억 달러(한화 약 2170조 2700억 원)로, 전 세계 13위 수준으로 추정됐습니다.

 

2022년 국가별 GDP 순위

국가별로 미국이 25조 4627억 달러로 1위를, 중국이 17조 8760억 달러로 '빅2'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이 4조 2256억 달러, 독일이 4조 752억 달러, 영국이 3조 798억 달러로 상위 5위권에 들었습니다.

이어 인도(3조 96억 달러), 프랑스(2조 7791억 달러), 캐나다(2조 1436억 달러), 러시아(2조 503억 달러), 이탈리아(2조 105억 달러)가 전 세계 경제대국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브라질이 1조 8747억 달러로 11위, 호주가 1조 7023억 달러로 12위였고, 우리나라에 이어 스페인이 1조 5207억 달러, 멕시코가 1조 4597억 달러로 각각 14위와 15위를 기록했습니다.

 

명목 GDP란?

명목 GDP란 한 나라의 재화와 서비스의 총생산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한 국가의 경제 크기를 나타냅니다. 명목 GDP는 시장가격(당해 연도 가격)을 기준으로 집계합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를 100(한국=100)으로 가정했을 때, 전 세계 1위 미국은 15배가 넘는 1522, 중국은 10배 수준의 1068에 육박했습니다. 일본(253), 독일(244)은 2.5배 정도, 영국(184), 인도(180), 프랑스(166) 등은 우리나라보다 경제규모가 1.5배 가량 더 컸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 변동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는 2021년 10위에서 지난해 13위로 3계단 하락했습니다. 유엔(UN)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명목 GDP는 1조 8109억 달러로 11위였던 러시아(1조 7787억 달러)와 12위 호주(1조 7345억 달러), 13위 브라질(1조 6089억 달러)을 앞섰지만, 이들 모두 지난해는 우리나라를 추월했습니다.

한국의 GDP 순위는 2005년 10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10위권 밖에 있다가 2018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듬해인 2019년 12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가 2020년 재차 10위를 탈환했고, 2021년에도 유지했지만 2022년 13위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하락한 것은 전반적인 성장 활력이 떨어진 데다 지난해 달러 강세로 달러화로 전환한 명목 GDP가 감소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명목 GDP는 2161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환율 상승(연평균 12.9%) 영향으로 전년 대비 7.9% 축소됐습니다.

원화 기준 명목 GDP는 2019년 1924조 5000억원, 2020년 1940조 7000억원, 2021년 2080조 2000억원, 지난해 2161조 8000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했습니다. 반면,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2019년 1조 6510억 달러에서 2020년 1조 6446억 달러, 2021년 1조 8177억 달러, 지난해 1조 6733억 달러 등으로 증감을 반복해 왔습니다.

 

향후 한국의 GDP 순위 예측

2023년 GDP의 경우에도 우리나라가 상위 10위권에 재진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 경제 실질 성장률이 올해 1%대 중반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강달러 현상이 여전해 달러 환산 명목 GDP 역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서 지난 4월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선진국 성장률 전망치는 1.1%에서 1.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경제규모 면에서 우리를 추월한 호주는 올해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올해 한국의 GDP를 추월한 러시아, 브라질, 호주의 경우 모두 원자재 수출국으로서, 자원 수입국인 한국으로서는 이들 나라의 GDP를 추월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자원 가격의 상승, 지속되는 강달러 현상, 한국의 성장률 저하 등의 요인으로 한국의 세계 경제 GDP 순위는 당분간 10위권 밖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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